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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컴백 앞두고 '깜짝 결혼' 발표…윤보미가 9년 사귄 남편의 정체

2025-12-18 13:41
 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9년간의 긴 열애 끝에 프로듀서 라도(본명 송주영)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K팝 아이돌과 히트곡 메이커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인연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쌓아온 깊은 신뢰와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윤보미의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여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에이핑크의 정규 3집 앨범 작업을 통해 시작됐다. 당시 라도가 속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은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작곡했고, 이를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다 201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에도 블랙아이드필승은 '1도 없어', '덤더럼', '딜레마' 등 에이핑크의 콘셉트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다수의 히트곡을 함께하며 단순한 연인을 넘어 최고의 음악적 파트너로서의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두 사람은 공개 연애 약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하며 9년간의 사랑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다.

 


결혼 소식과 함께 팬들이 가장 궁금해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윤보미는 결혼 후에도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예능인으로서 변함없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못 박았다. 이는 결혼이 개인적인 삶의 변화일 뿐, 아티스트로서의 커리어는 중단 없이 계속될 것임을 약속한 것이다. 소속사는 또한 "언제나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하며, 결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아티스트 윤보미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번 결혼 발표는 에이핑크에게 매우 뜻깊은 시점에 전해져 의미를 더한다. 에이핑크는 내년 4월 19일 데뷔 15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앞두고 있으며, 당장 내년 1월 5일에는 미니 11집 'RE : LOVE(리 : 러브)'를 발매하며 완전체 컴백 활동에 나선다. 그룹의 중요한 활동을 바로 앞에 둔 시점에서의 결혼 발표는, 윤보미가 자신의 개인적인 행복과 그룹 활동 모두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9년간의 굳건한 사랑을 지켜온 만큼, 결혼 후에도 그룹과 팬들의 곁을 굳건히 지킬 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축복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